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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의회 의장 빈자리 언제까지?

기사승인 2017.07.04  08: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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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남뉴스 선대원//뉴스에이 김정석] 전남 고흥군의회 의장의 공석 상태가 두 달 정도 계속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군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 뇌물죄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인 김의규 전 고흥군의회 의장이 지난 5월 7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나 고흥군의회는 두 달 가까이 의장 선출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의장이 지난 해 11월 초 구속 수감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8개월 이상 부의장이 의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의장을 선출하지 않은 속사정은 무엇일까?
 
현직 A군의원은 의장 선출 지연의 원인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군의원들간의 정치적 갈등을 꼽았다. 그는 고흥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당시 12명의 군의원 중 민주당 소속이 9명, 국민의당 소속이 3명이었으나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세 자리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이 ‘독식’한 결과를 갈등의 뿌리로 해석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이 군의원 비율로는 4분의 1을 차지했지만 다섯 자리 중 한 자리도 배려하지 않은 민주당 독식이었다”며 “모든 정치적 결과는 결국 타협과 조정의 산물인데 특정 정당을 완전 배제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독선과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속 재판 중인 김 전 의장 사건도 정치적 배려가 없었던 ‘독식’의 결과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임선신 고흥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의장 공석 상태를 6월말 안으로는 끝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은 있었으나 협의와 조정이 어려웠다”며 “정당 소속을 떠나 잘 협의해서 빨리 의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스에이 김정석 rla7970@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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