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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 4개교, 대체 시험장에서 수능 시행키로”

기사승인 2017.11.20  1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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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인근 지역에 동일 조건의 예비시험장 12교를 동시에 마련하여 추가 여진 등에도 완벽히 대비

[뉴스에이=이미향 기자]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11월 20일(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발표하였다.

1115일 포항지역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교육부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을 부총리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피해지역 점검을 위한 인력급파하였다.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2교에 대해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 정밀 점검 결과,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결론에 이르렀다.

한편,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학생이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컨디션 조절, 이동 편의 등을 이유로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였다.

지난 19일 부총리 주재 포항 현장 간담회에서도, 지역 학부모들은 포항 관외이동할 경우 상당한 애로가 있음을 호소하면서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였으나,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될 경우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진을 경험한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교육부는 시설 안전진단 결과, 학생들의 심리상태, 이동숙박 등 제반 응시여건, 학생학부모의 희망, 관계 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고,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하기로 하였다.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범부처 지원 대책]은 다음과 같다.

< 시험장 >
우선, 북부 지역 시험장 4개교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을 마련시험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시험장 학교도 구조적 문제는 없으나,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조치이다.
기존 시험장 대체(안)
번호 학 교 명 시험실수 인원수 학 교 명 교실수
1 포항고 21 561 포항제철중 28
2 포항장성고 20 560 오천고 24
3 대동고 13 337 포항포은중 18
4 포항여자고 22 587 포항이동중 34

학생 대다수가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과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동시에, 추가 여진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하며, 관외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상당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하여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포항 수험생에게는 1121일까지 학교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 모두를 개별 안내하고, 교육청·학교 누리집, SNS, 방송 등을 통해서도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은 기존에 실시(15일 기준)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1122 14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 및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 여진 발생으로 관외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수능 당일 학생들은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반면,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시험장이 변경될 경우에는 수능 당일 관내 시험장으로 우선 집결하여 버스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또한, 감독관 교육은 예비소집일에 실시하되, 여진 발생 시 감독관 교육시간은 시험장 책임자(교장)의 판단에 따라 조정한다.

수능응시 요령, 지진대피 요령학생 대상 교육예비소집일 이전에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이 충분히 숙지하게 할 계획이다.

< 여진 발생 상황별 조치 계획 >
예비소집(2214:00) , 여진 발생시
경북교육청은 예비시험장으로 대체 여부를 결정 후, 학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개별 안내하고 학생들은 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예비소집(2214:00) ~ 수능일 입실시간(08:10) , 여진 발생시
12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감독관・문답지 등의 이동을 위한 비상수송차량(버스 총 200~250대)을 준비하여 예비시험장으로 동시 이동하고, 이 경우 교육청은 평가원 종합상황실과 협의하여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점을 조정한다.

수능일 입실시간(08:10) 이후, 여진 발생 시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보완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도록 하고, 포항 지구에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비상 대기하여 당일 비상 상황에 대해 경북교육청 및 평가원과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1주일 연기된 수능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수능 당일까지 모든 부처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교육청 및 지자체는 물론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포항 지역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지원한다.

신속한 수험생 재배치 및 원거리 이동 상황에 대비한 차량 지원 등 수송 대책 마련은 물론, 수험생 심리안정을 위한 대면 및 유선 상담을 제공하고 시설 안전 점검과 피해 복구철저히 완료한다.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추가 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 및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또한,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이루어진다.

군 복무자(군인,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가 수능을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의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입영 대상자 등의 입영 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도서지역 등 선박으로 이동하는 수험생의 시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미응시자의 응시 수수료 환불은 물론, 문체부・국토부 등과 협조하여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으로 인한 숙박 및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능 시험 당일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 역시 동일하게 취함으로써, 학생들이 어떠한 불편도 없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있도록 지원한다.

각 관계 부처를 통해 공공기관 출근시간 조정, 기상정보 제공, 시험장 인근 교통 관리 강화, 영어 듣기평가 시간 중 소음 방지를 위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여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특히 포항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포항 이외의 지역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수능 연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부처가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에이 이미향 teaymh@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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