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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이란 이런 느낌...깊고 재미있게 탐구하는 시간

기사승인 2018.03.23  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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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3월 30일(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뉴스에이=김지만 기자]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디퍼런트 시리즈 <네오클래식 Hear It Twice>가 개최된다. 디퍼런트 시리즈는 소수 장르인 현대음악을 알리고 창작 저변 확대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리즈이며 ‘네오클래식’ 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음악을 연주로 먼저 듣고 해설을 통해 재미있게 들어본 후 같은 곡을 다시 들어보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재미있고 디테일한 해설을 국내 정상급 작곡자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그동안 현대음악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다양한 문화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디퍼런트 시리즈

개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현대음악 지원프로젝트인 디퍼런트 시리즈, 이 중 ‘네오클래식’은 이번 공연으로 10회 째 관객을 찾는다. 현대음악 작곡가별 작품부터, 세계 각 나라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현대음악, 그리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던 '네오클래식'이 이번엔 그 동안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현대음악을 깊고 재미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현대음악

현대음악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장르이다. 전자 음악이나 우연성의 음악, 컴퓨터 음악 등으로 수많은 음악 기법과 양식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일반 사람들에게 현대음악이란 어려운 음악, 전위적인 조성, 듣기 힘든 소리, 괴짜들만 선호하는 음악 정도로 느껴진다. 하지만 우린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이미 현대음악을 접하고 있다. TV 프로그램, 영화 등에서 스토리로 빠져들게 하는 효과, 배경 음악들이 바로 그것이다.
 
모르고 들으면 어렵지만, 알고 들으면 이해되는 현대음악

30일에 선보이는 네오클래식의 Hear Twice에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강석희, 임주섭, 박창민 작품을 중심으로 곡의 의도와 특징을 상세히 듣고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존 공연들과 무엇보다 다른 점은 곡을 감상하는 것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곡에 대한 어떠한 정보 없이 작품을 듣고, 이후 작곡가가 직접 무대로 나와 작품에 대해 의도와 특징을 안내받는다. 이어 안내 받은 작품을 다시 감상해 본다. 이를 통해 관객은 현대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200여 회 이상 작품을 발표 하면서 2012년 금복문화상 및 2016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작곡가 박창민의 작품 <베이스 드럼과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모션>으로 꾸며진다. 연주는 퍼커션 김보혜, 피아노 김성연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영남작곡가협회장,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관장 겸 작곡가 임주섭의 작품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신 사물놀이’>를 플루트 김민희, 오보에 이은정, 클라리넷 남경림, 바순 장가영의 연주로 꾸민다.
 
이날 공연 대미는 강석희음악연구소 소장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강석희의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전설’>으로 장식된다. 연주는 바이올린 원선윤, 클라리넷 정혜진, 첼로 김유진, 피아노 이정엽이 맡는다.
 
실험과 도전... 살아 숨쉬는 ‘현대음악의 장’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클래식 안에서도 한 분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나는 현대음악 공연을 통해 '현대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은 물론 파격적이고 신선하기까지 할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현대음악은 지원하고 지켜야 할 화초 같은 존재다. 공공극장으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화초를 키워나가고 보존해갈 것이다”며 클래식 음악 중 소수 장르인 현대음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티켓 : 전석 10,000원
○ 예매 :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 티켓링크 1588-7890
○ 문의 : 053-250-1400(ARS 1번)

뉴스에이 김지만 newsasos@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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