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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징계가 사라진 한국교회, 그리고 새로 세워진 백석대신총회

기사승인 2019.09.19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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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교회에 또 하나의 총회가 세워 졌다.

대한예수교 장로회(백석대신)총회가 19일 목사 장로등이 모인 가운데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예배 설교는 백석교단 증경 총회장 유충국목사(백석대 신대원장)가 백석대 신대원장을 사표내고 이날 참석하여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고시간에 류기성목사는“오늘 새로운 교단이 만들어 졌기에 모든 것이 새로 시작 한다”면서“오늘 여기 참석하신 분들 중 밖에 교단 가입 서류를 제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만들어 출범을 시작한 백석대신 교단은 성장을 바탕으로 분립하여 세워진 교단이 아니고 징계를 피하고자 궁여지책으로 만들어진 교단이라는 것에서 한국교회 미래를 걱정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대신교단을 분립시키고 백석으로 갔다가 작년 백석교단과의 약속에서 자신들이 준행 하지 못하자 또 다시 교단 분립이라는 강수를 두고 나온 목사들이 함께 만들어진 교단이라는 점에서 시작부터가 건강하지 못한 출발을 한 것이다.
 
과거 한국교회의 힘은 높은 도덕성이 받침이 되었다.

잘못을 지적받으면 징계의 절차를 받고 회개를 하며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일정기간 자숙하며 회개 기도를 통해 회복하여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모습이 있어 교회가 건강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는 잘못을 지적받고 교회에서 징계를 받으면 바로 근처 다른 교회로 옮겨 신앙생활을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이것은 교회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백석대신교단의 출범은 건강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한 단면을 드러내는 결과를 보여 준 것이다.

평생을 공부하고 섬기던 교단에서 잘못을 지적하자 바로 나와 교단을 만드는 행위, 또한 교단을 갈라 자신을 키워준 교단을 떠낫던 무리들이 억지 명분을 만들어 교단을 만드는 일에 합류하는 행위 등 과연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목사의 모습인지 돌아 볼 필요가 있는 날이었다.

교단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교단이름을 백석대신으로 명했다.

백석대신 교단이름을 쓰는 것이야 자유지만 백석대신이란 이름을 쓰는 것이야 말로 억지명분이다.

그것은 처음 교단을 시작한다면서 회기는 백석의 회기를 사용하여 총회를 개최 했다.
대신의 회기는 54회기이고 백석의 회기는 42회기 인데 오늘 출범하는 교단이 백석의 회기를 사용했다면 54회기를 버린 대신에서 넘어온 목사들의 역사성은 어디 있는가?

자신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목사들 새롭게 교단을 시작한다면서 타 교단의 역사성을 훔쳐와 사용하는 행위....
오늘 출범하는 백석대신의 교단의 회기는 1회기여야 한다.

뉴스에이 이광원 lwk@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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