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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장로 “내 자신의 부족함 느끼고 교계 모든 단체직 내려 놓겠다”

기사승인 2020.06.02  2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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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관련 떠도는 말들 결국 내 부족함으로 내가 날 관리 못해 생긴 불찰”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수를 믿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을 한 후 청년 때부터 교계 연합 활동에 평생을 바쳐 헌신의 삶을 살아온 김희선 장로가 최근까지 몸담았던 8개 단체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김희선 장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국가조찬기도회, 사랑의쌀나눔운동 등 한국교회 주요 단체에서 연합과 일치 그리고 복지와 나눔을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온 교계 중요 연합기구의 산 증인이다.
 
이런 김장로가 돌연 교계의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 즉 교계를 은퇴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또한 자신이 섬기는 교회 장로직도 사임 의사를 밝힘으로 금 번 김장로가 왜 이러한 결정을 한 것 인가? 에 대하여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청년시절부터 한국교회의 곳곳에서 다양한 일을 감당해 왔지만,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모두가 내 자신의 부족이었고, 불찰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 자신의 티끌과 부족함을 보지 못하고, 한국교회를 개혁하겠다고 부르짖은 것은 자만이자 교만 이었다”면서 “오늘 저는 제가 속한 교계 8개 단체의 모든 직을 내려놓으려 한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금 번 결정이 자신의 탓에 있음을 밝혔지만, 최근까지도 한국교회 최일선에서 워낙 활발히 활동한 터이기에, 은퇴의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오랫동안 김장로를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언제부터인가 김희선 장로에 대한 음해성 소문이 종로5가를 중심으로 교계에 확산되어 왔다”면서 “김 장로가 이에 큰 상처를 받고, 오래 전부터 많은 고민을 거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소문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그라지기는커녕 더욱 왜곡 확대되는 모습에, 상처를 입고 크게 실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로의 빈 자리는 당장 해당 단체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밖에 없다. 교계 뿐 아니라 정·재계, 사회 각 부분의 다양한 인맥으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사업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각 단체에 상당한 재정 기여를 했던 김 장로의 은퇴는 각 단체들에 엄청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벌써부터 교계에서는 김 장로 같은 훌륭한 전문가가 모든 직을 내려논다는 것은 교계로써 큰 자산을 잃는 것이라며,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김 장로의 교계 은퇴 선언과 관련 해당 소속 기관에선 무척 놀래는 반응이다.
그것은 얼마 전까지 말없이 묵묵히 왕성하게 활동을 해왔는데 갑자기 사임 소식을 듣고 김장로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고 업무 공백 등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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