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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마라톤

기사승인 2020.09.29  0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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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설가 김원식
(전 올림픽 국가대표 마라토너)
 
코로나19로 인해 마라톤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최근 마라톤 대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대회기간 동안 달릴 수 있는 곳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 어플 또는 워치기계 등 거리와 기록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하여 신청한 종목 거리만큼 달린 후 기록을 인증하는 이색적인 새로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외부 활동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이는 상황에서 다른 이들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언제 어디서든 진짜처럼 실전 경기 같은 비대면 대회를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마라톤은 예전엔 선택된 능력자들의 경기로 여겨졌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선수들만이 경기에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국민 스포츠가 됐다.

42.195km의 풀코스가 아니어도 5km, 10km, 하프 등 자신의 능력에 맞춰 뛸 수 있는 생활 속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일어난 이 같은 마라톤 붐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라톤을 생활 스포츠로 즐기는 마니아는 그 숫자를 파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마라톤이 대중적인 스포츠로 탈바꿈한 것은 스포츠의 순수성에 그 원인이 있다. 마라톤은 맨몸으로 목표점인 결승선을 향해 묵묵히 달리는 단순명료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마라톤은 전신운동일 뿐만 아니라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마라톤은 보기에는 단순해 보인다. 그저 열심히 끈기 있게 달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라는 걸 뛰어본 사람은 안다. 꾸준한 훈련과 뛰어난 심폐기능, 지구력, 스피드, 페이스조절, 정신력 등 철저한 자기관리와 사전 준비가 없이는 완주하기가 불가능 하다. 달려야 하는 거리가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30도가 넘는 고온부터 영하의 날씨, 평탄한 길부터 가파른 언덕에 이르기까지 대회마다 장소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련한 마라토너라도 그날의 컨디션과 코스, 날씨를 대비하지 않고서는 좋은 기록과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또한 마라톤이다.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 가을에 건강을 위해 혼자서도 즐기면서 달리자.
 

주윤성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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