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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요한기념사업회, 선교후원금 전달

기사승인 2020.10.01  04: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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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선교의 역사를...”

“저는 정 목사님의 신앙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겠다”다짐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사명의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리라”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새에덴교회(담임소강석 목사/합동총회장)가 뜻을 모아 27일 요한기념사업회에 5천 만원의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약속을 하고도 진행하지 못하고 잠시 미루어두었던 한 가지 약속을 오늘 지킬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소 총회장은 요한기념사업회에 후원금을 전달 한 것과 관련하여 “정계규 목사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정요한 군을 선교지에서 잃은 아픔을 안고 계신 분이다”면서 “선교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 갑자기 파도에 휩쓸린 3명의 여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주변의 어느 누구도 뛰어들지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을 때, 요한 군은 그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바다에 몸을 던져 사력을 다해 3명의 생명을 구했지만, 자신은 탈진하여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고 말하고“이에 요한군의 아버지인 우리교단 사천교회를 담임하시는 정계규목사님(합동 회의록서기)이 설립하시고 운영하시고 계시는 요한기념사업회에 선교후원금 5천만 원을 오늘 전달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소 총회장은 “요한 군은 주일이 돌아오면 교회에 헌금할 돈을 미리 다리미로 깨끗이 다림질을 할 정도로 신실한 청년이었다”면서 “은행에 가서 깨끗한 돈으로 바꿀 시간이 없으니까, 하나님께 드릴 돈을 깨끗이 다려서 헌금을 했던 하나님을 향해서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요한 군이 25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고귀한 생명을 구하고 자신의 생을 선교지에서 마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 총회장은 “아버지로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타국에서 잃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아팠겠느냐”면서“그러나 정 목사님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아들의 아름다운 선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0년 7월에 ‘요한기념사업회’를 조직하여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요한사업기념사업회는 사천교회 정계규 목사의 아들인 정요한 군이 2009년 12월 27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원주민 선교를 위해 방문했다가 파도에 휩쓸린 3명의 여성을 구하고 끝내 돌아오지 못한 정 군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故 정요한 군은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에 마치 생의 마지막을 미리 알고 정리한 사람처럼 사고 후 아버지가 유품을 정리하다 통장을 확인해 보니까 잔액이 5209원이 있었다는 것이다.
첨엔 의아해 했지만 그것은 정목사는 아들이 단기선교를 떠나기 필요한 경비를 주었는데,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떠났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정계규 목사는 아들 요한 군이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밀림 지역에 아들의 이름으로 네 개의 교회를 건축했다.
 
정 목사는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밀림 지역에서 선교사로서 헌신하며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꿈을 꾸고 있다.
 
소 총회장은 ”요한 군의 시신이 화물기에 실려서 고국에 돌아왔을 때, 인천공항에는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 목사님께서는 아들의 장례식 때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아홉 가지 감사기도를 본받아, 거기에 한 가지 제목을 더하여 10가지 감사기도를 드렸단 간증과 그 기도 제목을 듣고 눈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다“고 말하고”저는 정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속으로 하염없이 울었다“면서 “아, 어쩌면 저토록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단 말인가. 얼마나 위대한 믿음이기에 아들의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아들이 못다 이룬 선교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단 말인가. 저는 합동 교단 총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 목사는 ”저는 정 목사님의 신앙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한국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명의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리라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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