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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시청로 U턴은 남원시의회 전용차로인가?

기사승인 2020.12.09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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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를 뺏어가는 도로정책 ‘시민공간으로 돌려놓아야’
-시의회 공식적으로 의견개진한 적 없어
-누구의 요구사항인가? 시의원한테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것인가?
-담당부서-고쳐질 수 있다면, 우리만 깨질 것(?)

남원시가 추진 중인 시청로 정비 사업 공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남원시의회 정문 앞 차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들은 시의회 전용차로를 만드는 것이냐며, 어떻게는 보행을 위한 인도를 뺏어가는 남원시 도로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다.
 
남원시 시청로 정비사업 담당부서에 따르면, 남원시의회 의원들로부터 요구사항이 있어 시의회 앞에 U턴 차로를 만들어 시의회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당초 의원들은 시의회 정문으로 차량출입이 가능하게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는 교통 흐름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 차선책으로 의회 정문 앞으로 1차로를 U턴 차선을 개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나무를 심은 이유도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사실은 일부 의원들의 요구사항으로 확인됐다.
 
남원시의회는 공식적으로 해당 사실을 요구한 적이 없다. 일부 의원의 경우 시의회 앞은 시민들의 공간이다. 인도를 만드는 것 아니었느냐며 반문했다.
 
최형규 의원은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야지(의회 전용차로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U턴 차로라면 주정차도 불가능한데 의회 접근성은 고사하고, 시민불편을 만드는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에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명숙 의원은 해당 사안을 들은 바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보진 않았다고 말했고, 의회와 집행부로부터 확인 절차를 걸쳐 입장을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의원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하고, 시의회 정문에 시민들의 쉴 수 있는 의자 등을 놓아 달라는 시민의견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의원은 시청로 회전교차로 철회를 놓고 대안마련으로 지하차도 등 대안을 마련해 수정예산 편성 요구에 반영 하는 것을 검토 제안했고, 덧붙여 시청로 의회 정문 앞 U턴 차로 대한 의견을 묻자 ‘보고받은 바 없다’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남원시청 담당부서는 의원들의 요구사항에 관하여서도 공사 현장에 대면했고, 의회 정문 앞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에 대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해당 사실이 기사화됨으로써 고쳐질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집행부의 고충도 토로했다.
 
덧붙여 담당부서는 신의 한수라는 표현을 쓰면서-(시의회 정문 앞)소나무를 심고 불법 주정차를 막음으로써 원활한 U턴 차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청로 회전교차로가 철회되면서 남은 도로면적을 차로로 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U턴 차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시청로 앞은 편도3차선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남원시청 간부공부원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시의회 정문 앞에 차로를 두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늘막이나, 쉼이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보도블록 설치를 미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공무원은 시청 정문 앞에 교차로도 아니고, 세상 어디에 중앙분리대 두 개를 넘어 U턴 차량을 만드는 곳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회전교차로 문제도 과거에 남원농협5거리 등에 검토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에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개진된 바 있다며, 시청 앞 U턴 차로는 그들만의 생각이지 시민을 위한 생각이 아니라고 반대라고 말하고 들었다.
 
남원시의회 정문 앞 U턴 차로 공사는 주정차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정문 앞에는 차량이 멈춰 의회로 출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고 있어 U턴 차로가 아닌 의회 전용차로라는 지적에 맞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남원시의회 앞 전용차로(?)-U턴 차로는 남원시청 담당부서의 일부 의원에 대한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논란이라는 지적도 있다. 남원시의회의 공식의견도 아니고,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낳고, 시민들한테는 불법주차를 하지 말라고 소나무를 심어 막아놓고, 시의회 앞은 차량에서 사람이 내릴 수 있도록 공사를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시민 눈속임이라며, 시민공간으로 거듭나는 시청로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한재 shj@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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