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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facebook’서 “자신은 이미 이사장 출마 포기, ‘이석’ 제3의 인물 아닌 것 아쉬워”

기사승인 2021.05.11  1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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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이사장 고등학교 선배 선출된 것 축하, 하지만 내려놓으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

“애당초 우리 총회 소속 목사님이 이사장이 된다면 누가 하더라도 관선이사보다는 낫다 생각”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역사도 믿습니다”
“총회 목사님, 장로님들, 총신 위해 기도하고 많이 후원, 재단이사회가 잘 운영 되도록 기도”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 합동총회 못판 인 총신대 신임이사장으로 김기철 목사가 선출되었다.
총신대는 과거 잘못된 운영의 결과로 학교가 파행을 겪었고 결과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105회기 총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소강석 목사(죽전 새에덴교회)가 104회기 부총회장 때부터 노력해온 결과가 105회기에 나타나 생각 밖으로 빠르게 정이사체제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 처음부터 재단이사장을 염두에 두었던 인물들이 계속해서 연거푸 재단이사장에서 탈락, 또다시 위기를 느낀 총신대 내부와 교단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교단의 선후배 목회자들이 정이사 체제로 애쓴 소강석 목사가 재단이사장으로 나서 지금 당장 급한 불을 꺼주기를 요청했지만 총회 안에서 이미 곳곳에서 정치화 되어 움직여온 일부 세력들이 특히 총신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뭐든 자기 뜻을 관철시키려는 일부에 의해 애당초 ‘합의’ ‘추대론’ 우세에서 ‘선거’로 방향이 설정되면서 재단이사장 선출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소강석 총회장은 재단이사장 후보에서 포기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지난 금요일 SNS를 통해 정중하게 정리한 바 있다.
 
소 총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총신 재단이사장이 되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총회장으로 교단 내부 일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총 대표법인이사장으로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기를 위한 일, 그리고 코로나로 인하여 취약점이 드러난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공적 사역 등 바쁜 일정 속에서 오직 총신과 총회의 안정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 때문에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고 일부 밝혔지만 교계에서는 선거로 가게 되면 총신 사태가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과열 양상으로 보이게 되고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이사로 된 의미도 사라지게 되는 것 때문에 소 총회장이 재단이사장직을 맞아 당장 급한 불을 끄고 안정되게 하려는 의지가 퇴색되어 그만두려는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 총회장의 염원대로 총신과 총회 미래를 위해 제3의 인물을 선출하면 좋겠다는 강한 의지와 관계없이 11일 김기철 목사가 총신대 재단이사장이 되었고,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와 함께 총신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래는 소강석목사의 ‘facebook’전문]
 
오늘 총신 재단이사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총회와 총신을 위해 후보를 사퇴하였으니 나머지 분들도 내려놓고 총회의 절대다수의 여론에 따라 제3의 후보를 선정하여 합의 추대하자고 했습니다.
 
특별히 저는 총신 재단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총회를 대표하는 총회장이기에 끝까지 합의 추대를 할 것을 피력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발언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쩔 수없이 양해를 구하고 이석을 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발언은 총회와 총신의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김기철 목사님께서 재단이사장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 분은 제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합니다.
축하드리기는 하지만, 그러나 다시 생각해 봐도 내려 놓으셨으면 더 좋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왕 재단이사장이 되셨으니 총신을 잘 이끌어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미 밝혔듯이 총신에 대한 비전도 있었고, 거기에 대한 희생의 각오도 있었지만 대립구도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내려놓았습니다.
 
또 애당초 우리 총회 소속 목사님이 이사장이 된다면 누가 하더라도 관선이사보다는 낫고 이단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총회 절대 다수의 여론 때문에 끝까지 특정 단체 후보보다는 제3의 인물로 합의 추대를 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임시이사체제를 종결하고 정이사 체제를 도입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총회장으로서 마음에 염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역사도 믿습니다.
 
모쪼록 총회 목사님, 장로님들께서도 총신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후원해 주시고 재단이사회가 잘 운영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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