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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한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교회가 ‘알박기’ 악의적 보도”

기사승인 2023.03.25  14: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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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사정 모르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것에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할 것”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재개발 협조 위해 임시처소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는 24일 "최근 국내 언론사들이 사랑제일교회가 현재 ‘알박기’를 하고 있으며, ‘재개발 예정지인 사우나 건물’ 또한 투기를 위한 알박기 용도로 구입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추측성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교회 측의 반박 입장을 전했다.

교회 측은 우선 “사랑제일교회는 1983년 10월 2일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개척예배를 드리고 현재 개척한 지 40년이 된 교회로, 본 교회 성전은 원래 장석교회가 1954년에 건축한 건물이며, 28년 전 장석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해 이전할 때 사랑제일교회가 이를 매입했다”며 “이렇게 한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교회 성전을 ‘알박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언론사 기사 내용들이 마치 사랑제일교회의 임시처소를 위해 매매 예정인 건물 또한 알박기용이라는 뉘앙스를 주고 있으며, 주민들의 우려가 큰 이유가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전적’ ‘다분히 의도’ ‘500억 알박기’ ‘큰일날 일’ 등의 부정적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함으로써 마치 교회가 실제 반복적인 알박기를 하고 있다는 듯한 악의적 기사를 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회 측은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장위10구역 재개발에 협조하기 위해 임시처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본 교회 성도 중에는 장위동 거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현 위치에서 멀지 않고 대중교통 접근과 주차가 용이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랜드 사우나 건물은 본 교회에서 가깝고 돌곶이역·광운대역과 인접해 있으며, 한번에 5천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이에 본 교회는 이러한 상황을 잘 인지한 후 당회를 통해 이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언론사들의 부정적인 기사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회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개발 조합 측은 처음에 본 교회와 같은 평수의 부지와 교회 건축을 약속했으나, 전광훈 목사가 애국운동으로 인해 수감되자 이 때를 노려 모든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깡패 용역을 동원하여 수많은 성도들을 폭행하고 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본 교회에 수많은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후 조합 측은 재협상에서 교회 부지를 70평 이상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교회에 고지하지 않은 상태로 합의했고, 70평을 추가해서 다시 설계하기에는 조합에 너무 큰 금전적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조율하는 과정을 마치 일방적으로 교회가 무리한 요구한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펼쳤다”고 지적했다.

교회 측은 "인터넷 및 포털사이트를 통해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기사를 접하는 네티즌들은 기사를 제목만 읽고 본문은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경우에는 기사 제목만으로 기사의 내용, 목적을 유추하여 해석할 수밖에 없으며, 기사 본문을 클릭한다 할지라도 그 내용에 전혀 근거없는 ‘알박기’라는 표현을 몇 번이고 강조해서 썼다는 것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네티즌들은 알박기에 대한 어떠한 근거나 팩트도 없이, 제목과 기사로 ‘사랑제일교회가 실제 알박기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보상금을 노리고 재개발 지역에 알박기 식으로 투자하려 한다’고 오인했고, 댓글에 그러한 점을 전제로 한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의 내용이 다수 게재됐다”며 “무분별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정정해 달라”고 언론사들에 요청했다.

교회 측 관계자는 “교회라는 곳은 주일만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 새벽 예배, 수요 예배, 금요 철야 기도회도 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이 사는 교회 근처에 5천 명 정도의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부지를 어렵게 겨우 찾은 것”이라며 “그런 전후 사정을 모르고 ‘알박기’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부적합할 뿐 아니라 여론몰이를 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과 다른 보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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