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인터콥, 국내, 해외 NGO 단체들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의료구호 전개”

기사승인 2023.03.25  16:55:26

공유
default_news_ad1

- Operation Mercy 4차 긴급의료구호팀 튀르키예 지진 현장 도착

"Operation Mercy 4차팀 의료 활동 과 함께 어린이 및 현지인들 마음 치료에도 주력“
 
지진 피해자들을 만나 진료중인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 (‘사진 제공=인터콥’)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의사4인, 간호사 5명, 기타 의료인 3명, 대체의학 가능자 4명 등 총 24명구성)이 도착하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개시했다.
 
다양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사진 제공=인터콥’)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하타이(Hatay, 인구 168만명) 내 시골 마을로 들어가 의료활동을 시작했다. 의료구호팀은 한방 의료진과 부인과가 한 팀, 치과와 소아과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두 지역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하타이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곳 중 한 곳으로 마을의 70%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무너지지 않은 건물 또한 철거를 앞두고 있어 마을 주민 전체가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하타이(Hatay) 시골 지역에서 가정방문 진료 중 (‘사진 제공=인터콥’)
“한 환자는 저희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슬프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알고 보니 지진으로 인해 형제 자매가 다 목숨을 잃고 혼자 남았다고 했습니다. 육체적 진료 및 처방 뿐 아니라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손을 잡고 안아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4차 의료팀의 한 리더는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의 심정을 저희가 다 알 수도 헤아릴 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들의 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케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Operation Mercy 팀은 지난 2월 17일 1차 파견을 시작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의료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차 긴급의료팀을 파견하였으며, Operation mercy 팀은 의료구호 활동을 진행하던 중 지진의 충격을 겪은 어린이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다는 현지 의사들의 요청을 듣고 트라우마 치료 활동 또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지진 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은 학교 운영이 멈춘 상태에서 추운 겨울 임시 천막촌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진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이들은 두려움에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등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좌)미술 치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 (우)트라우마 치료의 일환으로 야외 활동 중(‘사진 제공=인터콥’)
이들의 4차 사역으로 지진 피해를 겪은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와 말라티야(Malatya) 지역 텐트촌 및 어린이 시설에서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체육활동, 인형극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 이후 작은 충격에도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며 웃음을 잃었던 어린이들이 트라우마 치료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해졌다.
 
구호팀의 한 리더는 “어린이들이 처음에는 무표정으로 앉아 있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활짝 웃기도 해서 기뻤습니다. 한 아이는 고마워서 선물을 주고 싶은데 줄 게 없다며 치료 시간에 그린 그림을 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천사 같은 이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평안이 임하여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밝게 웃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사진 제공=인터콥’)
한편, 지난 3월 20일 밤 23:42시 말라티야(Malatya, 인구 81만)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AFAD(재난관리당국) 웹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진원지는 말라티야의 도안쉐히르(Doğanşehir) 지역이었으며 해당 지진의 깊이는 7km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하타이(Hatay, 인구 168만명)에서는 최근 긴급한 건물은 철거하고 잔해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EU 이사회 의장인 스웨덴이 주최한 국제 기부자 회의에 화상연결을 통해 참석하였고, 지진 피해에 도움을 준 국가들에 감사를 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으로 인한 파괴 비용이 약 1,040억 달러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1년 이내에 지진 지역의 주택 수요를 충족할 구조물을 건설하고 지진으로 파괴된 기반 시설, 역사적 및 문화적 장소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