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관홍 |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동안 전남에서 추석 명절 기간 화재 발생 총 107건, 인명피해 5명, 재산피해 약 4.1억원이 발생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기 취급 부주의로 다수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추석으로 연휴기간 주택 거주 시간이 많아 부주의에 의한 주거시설 화재 발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에는 화재로부터 나의 가족의 안전을 위해 추석 선물 세트로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보는 건 어떤가? 주택용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가까운 대형마트나, 소방용품점 또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조그마한 관심으로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마음도 든든해질 것이다.
만약 직접 선물이 어렵다면 소방청에서 진행하는 「119와 함께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참여해보길 바란다. 자녀 없이 고향집에 거주하는 부모님 댁에 소방관이 자녀 대신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 드리고 안부를 여쭙는 캠페인이다.
신청은 해당 가구의 자녀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소방청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자우편(lifesafety@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순서대로 119개의 가구를 선정해 지역 관할 소방서 대원들이 방문하여 설치해 드릴예정이다.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관홍 newsaso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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