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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그림책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

기사승인 2023.11.24  0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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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 박일순 기자]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는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그림책이다. 동시에 아이의 성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던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해 할 아이들과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쉽게 언급하기 어려워하던 부모들을 위한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지침서이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성교육 강사인 김항심 작가와 일상을 아름답게 그려내기로 유명한 원은희 화가의 역사적 만남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성교육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기존의 성교육 책은 부모가 주체가 되어 아이에게 가르치는 형태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아이가 주체여야 한다는 김항심 작가의 철학 아래 흥미로우면서도 교육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원은희 화가의 순수한 그림이 접목되어 훌륭한 성교육 그림책이 탄생했다.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배제한 서사와 그림은 읽는 이로 하여금 올바른 성관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만든다.
 
한 때, 여성 혐오 범죄가 만연하여 사회가 공포와 불신이 가득했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갈등의 고리들이 바르게 풀어지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급기야 남성 혐오라는 개념이 반사적으로 떠올라 젠더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이 투입되고 인력과 시간이 쓰이고 있지만,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답보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올바른 성 인지 교육, 흔히 말하는 성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성에 관한 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사회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는 것이다.

이를 오로지 당사자의 문제로만 볼 수도 없다. 교육은 사회와 제도의 영역이므로 이렇게까지 성 인지 교육이 바르게 되지 못한 책임은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의 주인공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다. 어린 아이라는 점만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습득하게 될 것을 경계하였기 때문이다. 성별에 국한하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열린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생명을 인식하고, 탄생의 신비를 아름답지만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안배한 서사 구조는 이 책의 장점이다. 이러한 서사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그림 또한, 이 책의 묘미다. 부모의 개입 없이 한 명의 주체적인 인간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주인공을 보는 것은 따뜻한 감동과 정확한 정보를 선사한다.
 
좋은 성 인지 교육이 절실한 요즘,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가 아이들에게 젠더 감수성이 풍부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지도하는 훌륭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함께 읽는 아이와 부모에게 유익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김항심(지은이)
 
모두를 위한 성교육 센터장, 한국아동인권센터장
 
성교육 강사로 신나게 성장해온 지 20년. 어린이들이 어른의 무릎에 앉아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관한 다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오래도록 꿈꾸어왔다. 자신이 시작된 최초의 사랑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고 읽을 수 있다면 사랑이 가득 새겨진 존재로 자랄거라 믿는다.
 
[저서]

○ 지방엄마의 유쾌한 교육 혁명
○ 딸에게 건네주는 손때묻은 책
○ 모두를 위한 성교육
○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이토록 다정한 공부
 
 
원은희(그림)
 
한국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국립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에서 불어를 전공했다. 일상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에너지는 작가의 그림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따뜻하다, 행복하다!’

자살 예방, 서울가정법원, 수원가정법원(소년법정 6호시설), 국립춘천병원, 춘천시청, 서울시립서북병원 등으로부터 초대받아 활동해 왔다. 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의 홍보대사이다.

박일순 기자 newsasos@kakao.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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