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성동구에 소방서 생긴다

기사승인 2014.02.05  14:46:20

공유
default_news_ad1

- - 행당도시개발구역 내 성동소방서 건립 확정, 2017년 완공예정

[뉴스에이/김정석 기자]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 30만 성동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소방서가 생긴다.

구는 지난 3일 성동소방서 건립부지인 행당도시개발구역 안에서 광진소방서 주관 ‘성동소방서 건립 확정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자치구는 성동구와 금천구 단 2곳뿐이다. 1995년 성동구와 광진구가 분구된 이후 현재까지 광진소방서에서 성동구까지 담당해 왔다. 광진소방서는 타 소방서에 비해 연평균 화재출동이 62%, 구조·구급 출동이 33%나 많기 때문에 소방서비스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성동구는 성수동 공장 밀집지역을 비롯해 금호동 고지대와 같이 재난에 취약한 지역들이 다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재는 특성상 초기에 진압해야 하는데, 광진구에서 옥수동이나 금호동, 성동구 구석구석까지 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사고 5분 내 출동’이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당국뿐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서도 조그만 화재가 대형재난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왕십리 뉴타운 등 아파트 5천여 세대 입주, 성수동 첨단사업단지 개발 등 고밀도 도시구조화로 재난발생환경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소방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성동구는 소방서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수년에 걸쳐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관련기관에 의견을 개진해왔다.

특히 가장 큰 난항을 겪은 소방서 신축부지 선정을 위해 서울시와 LH공사 등과 수차례 협의한 결과 행당도시개발지구(행당동 87-4)에 소방서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성동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17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난은 발생했을 때 극복하는 것보다 평상시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는‘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며 “성동소방서가 이 역할의 구심점이 되어 성동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rla7970@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