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영면 서갈 마을 "정필상 박한순" 부부 농부
69년 동안 지어온 농사 일상에서 건강과 행복
87세인 할머니와 평생동안 농사를 지어오신 노부부의 건강과 행복은 농사의 일상에서 얻은 것이라며, 몸이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어 올해도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짓고 계신다.
일제 때 소련지역의 탄광으로 강제 징용되기도 했던 정필상 할아버지의 고향은 함양군 백전면이다 .
집안이 대대로 부호였지만 아버지 때 가세가 기울어 외할아버지의 터전인 지금의 아영면 서갈마을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농사와 인연을 맺었다.
13살 어린 할머니와 결혼후 아영면 서갈마을에서 소농으로 살면서 성실하고 착한 성품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농사의 일상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으시며 살아오셨다.
지금도 아침이면 3,300㎡의 논을 오가며 심어놓은 모를 살피시는 할머니와 아침밥상에서 농사일을 의논 하시는 노부부는 백세시대 건강한 농부의 표본이시다.
소한재 기자 shj@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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