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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제주4·3연구소‧제주4·3도민연대‧제주민예총에 입장문 내고 공개 토론 제안

기사승인 2024.01.17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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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이 제주도 자유대한민국 토대로 품지 않았다면?”...공개토론 하자

“4‧3사건 명백하게 재조사해야 할 역사적 비극...명확한 진실규정해야”
“남로당이 일으킨 무장 폭동...헌법재판소가 규정하고 김대중 대통령도 증언”
 
국민혁명본부 의장 전광훈 목사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전광훈 목사(국민혁명본부 의장)의 제주도 4·3사건 발언에 대해 4‧3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 목사가 “어떤 점에서 명예훼손인지 반문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제주도를 자유대한민국 토대로 품지 않았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지 공개토론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5일 전광훈 목사는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제주 애국국민대회’에서 “거짓에 사로잡힌 제주를 해방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며 “이승만 아니었으면 제주는 일본에 속하거나, 공산주의 독립국이 되거나, 북한에 흡수되거나 셋 중 하나였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은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전광훈의 망언은 제주4·3에 대한 명백한 왜곡이자 폄훼”라고 비판하자 전 목사는 17일 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당시 제주도가 공산주의 독립국이 됐거나 북한에 흡수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명예훼손인지 오히려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반문한다”며 관련 단체들에 공개토론에 대한 의향까지 표명했다.

전 목사는 입장문에서 “4‧3사건은 명백하게 재조사해야 할 역사적 비극 중에 하나”라며“2001년 헌법재판소가 9명 재판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남로당 제주도당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무장 폭력이라고 이미 규정하였고, 김대중 대통령도 무장 폭동이라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이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주도 상황에 대해 공산주의 독립국이 되었거나 북한에 흡수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명예훼손인지 오히려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반문한다”며 “덧붙여 이승만이 제주도를 자유대한민국의 토대 안으로 품지 않았다면 오늘날이 어떻게 됐을것인지 필요하다면 공개토론이라도 진행해서라도 의견을 내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 목사는 “이 치열한 전쟁의 순간에 불가피하게 무고한 희생을 당한 시민들을 향한 진정한 추모는 정확한 역사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명확한 진실 규정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며 “간첩이 국가 영웅으로 추앙받는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는 매국적 행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대가 오늘날의 침묵을 경술국치의 매국과 견주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며 “현실은 몇 표 얻기 위해 희생자의 감정을 자극해 지원을 약속하면서 간첩을 끼워 넣는 범죄를 반복하는 주사파정치권이 짜놓은 프레임에 갖힌 감정적 판결이 역사적 사실관계보다 우선하는 가치를 만들어 국민들의 입을 막아버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의 범죄 앞에 대한민국의 이념을 가지고 싸워내야 할 국민의힘마저도 눈치를 보면서 침묵하면서 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 마주한 비극”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미래의 북한이 되지 않기 위한 명확하고 단순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먼저 깨어 바른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광훈 목사 입장문 전문>

4.3사건은 명백하게 재조사해야 할 역사적 비극 중에 하나이다.

이승만의 귀국 후 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건국까지는 오늘날의 빛나는 대한민국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치열한 전쟁의 순간들이었다.

1948년 5월 10일 선거가 예정되자, 북한과 남한의 남로당은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막기 위해, 48년 2월 17일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4월 3일 제주에서 가장 큰 폭동을 만들어 냈다. 12개 경찰관서를 파괴 방화하고 경찰과 그 가족을 살해하고, 선관위 건물을 파괴하고 직원을 살해했다.

결국 남로당 폭동과 방해로 제주도는 5.10선거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달삼은 제주도의 표를 가지고 북한선거에 참여하여 그 결과 북한 대의원이 되었다.

이 4.3사건 대하여 2001년 헌법재판소가 9명 재판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남로당 제주도당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무장 폭력이라고 이미 규정하였고, 김대중 대통령도 무장 폭동이라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군정이나 이승만 정부가 무장폭동을 진압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적화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당시 제주도 상황에 대하여 공산주의 독립국이 되었거나 북한에 흡수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명예훼손인지 오히려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반문한다.

덧붙여 이승만이 제주도를 자유대한민국의 토대 안으로 품지 않았다면 오늘날이 어떻게 됐을것인지 필요하다면 공개토론이라도 진행해서라도 의견을 내어주길 바란다.

 치열한 전쟁의 순간에 불가피하게 무고한 희생을 당한 시민들을 향한 진정한 추모는 정확한 역사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명확한 진실 규정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간첩이 국가영웅으로 추앙받는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스스로 포기하는 매국적 행위인 것이다.

후대가 오늘날의 침묵을 경술국치의 매국과 견주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몇 표 얻기 위해 희생자의 감정을 자극하여 지원을 약속하면서 간첩을 끼워넣는 범죄를 반복하는 주사파정치권이 짜놓은 프레임에 감정적 판결이 역사적 사실관계보다 우선하는 가치로 만들어 국민들의 입을 막아버리는 언론들의 범죄 앞에 대한민국의 이념을 가지고 싸워내야 할 국민의힘마저도 눈치를 보면서 침묵하면서 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 마주한 비극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미래의 북한이 되지 않기 위한 명확하고 단순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먼저 깨어 바른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촉구한다. 

주윤성 기자 newsaso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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