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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다 핫해! 라면업계 새봄부터 매운맛 레이스 시작

기사승인 2024.03.29  06: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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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부심’ ‘매운맛 챌린지’ 등 매운 맛 인기 영향으로, 식품업계도 소비자 니즈 만족시킬 매운 맛 경쟁 돌입

[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입맛이 없고 나른해지는 봄이 시작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으로 식욕을 돋우고 있다. 특히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매운 맛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는 먹방 유투버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맵부심’이나 ‘매운맛 챌린지’ 등의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덩달아 매운 맛 경쟁에 불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런 트렌드에 따라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2021년 1,905억에서 2023년 2,076억원으로 2년 새 7%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2년 매운맛 국물라면은 7,160억원 규모의 전체 국물라면 시장에서 2,680억원을 차지하며 매운 맛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매운 맛 열풍은 국내만이 아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이어 2022년 미국 스페셜티식품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 SFA)에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할 만큼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매운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식품업계는 한층 더 매운 맛을 강화한 맞춤 상품과 색다른 콘셉트의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먼저 출시 2년 만에 국내 건면 국물라면 시장 2위에 빠르게 안착한 하림은 매운맛 라면의 신흥강자로 우뚝 설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각기 다른 4가지 고추 본연의 매운 맛을 완벽한 비율로 블렌딩해 진땀이 날 정도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아찔한 매운맛을 선사하며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이른다. 여기에 하림만의 기술력과 장인의 내공으로 사골과 쇠고기를 황금 비율로 섞어 20시간 동안 푹 우려낸 국물로 끝까지 풍성하고 깊은 맛을 완벽히 살렸다. 

‘불닭볶음면’을 전세계 인기 브랜드로 끌어올린 삼양라운드스퀘어도 한국의 매운 맛을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 MZ세대 등에게 K-라면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맵탱’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Spring Edition: Do EAT, Now)’를 선보였다. 메뉴는 기존 라면의 얼큰하게 매운 맛에 닭 육수 및 문어, 대하, 주꾸미, 전복 등 해산물을 더해 한층 더 깊고 진한 맛을 강조했다.

팔도 틈새라면은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와 협업해 ‘틈새 시리즈’ 한정 메뉴 2종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 메뉴 2종은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와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로 전국 스쿨푸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스쿨푸드 판매율 1위의 대표 메뉴인 마리와 팔도의 틈새소스가 만나 탄생했다. 스쿨푸드의 마리의 장점이 모짜렐라 치즈와 계란 지단, 스팸과 짱아치로 구현한 맛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였다면 이번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매콤함까지 더했다.

농심 역시 기존 배홍동쫄쫄면보다 3배 매운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매운 맛 챌린지 콘셉트로 선보인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은 하늘초를 활용한 강렬한 매운맛에 배홍동의 정체성인 배, 홍고추, 동치미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첫 입부터 화끈하게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매운 맛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면서 식품업계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매운 맛 제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봄,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매운 맛 열풍을 맘껏 즐기며 색다른 매운 맛의 매력을 맘껏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윤성 기자 newsasos@kakao.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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