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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통공예공방‘re’에서 28일까지

기사승인 2017.05.12  1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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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옛날 꽃편지-조선시대의 시전지전’열려

[뉴스에이=전국 취재국장 김정석]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문덕면 용암리에 위치한 보성군 전통공예공방‘re’에서 5월 13일부터 28일까지‘예쁜 옛날 꽃편지-조선시대의 시전지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사)남도전통문화연구소(이사장 한광석) 주관으로 조선 중·후기에 만들어진 시전지 목판과 시전지, 봉투 등 60여점이 전시된다.
 
시전지란 시나 편지를 쓰기 위해 만든 무늬가 있는 종이로 목판에 새긴 무늬를 찍어 제작한 것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전통문양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꽃무늬가 많았기 때문에 ‘꽃종이’‘꽃편지지’라고도 불렸는데 여기에 길상이나 편지를 의미하는 문구를 넣기도 했으며, 편지에 담긴 내용과 어우러져 편지의 의미를 한층 멋스럽고 품위있게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시전지는 소박하고 고졸한 기명절지나 화훼무늬를 새겨 쓴 것부터 조선 말기 세도가들이 자랑삼아 사용한 화려한 무늬의 시전지까지 각양각색의 시전지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광석 이사장은“요즘에는 이메일, 메신저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인터넷이 없던 시절 예쁜 꽃편지를 사서 그 위에 정성스레 편지를 쓰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면서 “당시 선비들의 멋스러움도 감상하고 잠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공예공방의 활성화와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본 전시회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첫날 오후 2시부터 개막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춤 전수조교 김운선의 도살풀이춤을 비롯한 춘앵전, 소고품, 비파 연주, 태평무, 가곡, 북춤 등이 펼쳐진다.

뉴스에이 김정석 rla7970@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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